‘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
10월8~11일 경주 첨성대

통일신라시대 때 조성된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5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BBS불교방송 주최로 10월8~11일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성덕대왕신종의 가치를 알리고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선정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전망이다.
 
축제는 100㎡ 여 규모로 조성된 ‘에밀레 주제관’을 중심으로 모형종 타종, 신라문화 체험 마당, 신라 간등(看燈)회,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디지털로 복원된 성덕대왕신종도 처음 선보인다.
 

에밀레 주제관에서는 6개의 신라시대 범종 모형 전시를 비롯해 성덕대왕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이 제공된다.

또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할 예정이다.

신라문화체험마당에서는 비천상 탁본 및 인경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4톤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도 이번 행사의 빼놓을 수 없는 체험 기회다.

특히 주목되는 ‘신라 간등회’는 우리나라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을 재연해 공작등, 용등, 황룡사 9층 모형탑등을 포함 50여 개의 대형 전통들이 전시돼 축제의 야경을 밝힐 전망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3시에는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비천무, 선무도, 사찰학춤 등이 무대에 오르고 지역 대학의 노래와 댄싱 동아리들도 흥겨움을 더한다. 개막식은 10월9일 오후 6시 열린다.
 

2015.10.01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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