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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6 01:00 [이혜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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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4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9~12일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 방식으로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의 가치를 알리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에밀레 박물관’, ‘신라 문화체험 마당’, ‘동시(東市) 재연’, 신라 간등회(看燈會)’, ‘전통문화공연’, ‘어린이 화랑 원화 선발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에밀레 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모형종과, 일본 운주지 소장종, 선림원 출토종 등 현존하는 신라시대 범종의 모형종 전시를 비롯해 한국종과 외국종 비교, 성덕대왕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4t 무게의 대형에밀레 모형 종은 관람객들이 직접 타종할 수 있다. 세계의 종과 한국 범종의 신비를 보여주는 영상과 에밀레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약 10분 분량의 애니매이션도 선보인다.
‘신라문화 체험 마당’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 체험, 신라 금관 만들기, 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대나무 활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동시 재연’에서는 신라 시대에 형성됐던 대형 시장인 ‘동시’에서 산나물ㆍ채소ㆍ과일ㆍ천 등을 파는 모습을 당시 그대로 재연한다. 도자기 종 만들기ㆍ손명주짜기ㆍ전통부채그림ㆍ선무도 등도 선보인다.
‘신라 간등회’는 한국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을 재연하는 행사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화랑 원회 선발대회’도 선보인다.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일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는 특별한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신라의 소리 향가제, 창작무, 사찰학춤, 명상음악과 대금연주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 대학의 노래와 댄싱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나눔콘서트’도 선보인다.
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에밀레 주제무’, ‘선무도’, 경북도립국악단 무용단의 ‘태평무’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곽홍란 영남대 교수와 남성 성우가 성덕대왕신종 명문을 낭송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