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려 승무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신라 천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도 경주에 소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신라 왕경에 울리는 천년의 소리’를 슬로건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소리를 모티브로 한 참신한 기획으로 새로운 축제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 축제다.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의 종소리를 소재로 펼쳐진 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최고의 소리와 아름다운 모양을 간직한 성덕대왕신종을 부각시켜서 한국의 혼, 신라의 혼, 경북의 혼을 표출한다는 목표로 경상북도와 경주시, 불국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후원하고 BBS불교방송이 주최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정수성 국회의원, 이계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2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에밀레전을 통해 구현되는 종소리는 살아있는 신라의 소리로 경주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기상을 알리는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덕대왕신종은 기술과 음향 그리고 문양에서 세계최고의 종”이라며 “이러한 종소리를 듣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30억의 예산으로 새로운 신라대종을 만들게 됐다”고 경주를 알리는 새로운 범종 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 이어 4일간 진행된 축제는 옛 것을 배우고 즐기며 체험하는 신라체험마당과 한국전통 등의 효시 신라 간등회 재연 그리고 신라의 시장 동시와 서시의 재연으로 이루어져 관객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불교신문3049호/2014년10월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