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 성황리 폐막..30만명 관람
2012-10-14 21:35
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한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이
30여 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통일 신라시대 때 조성된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모형종 전시와 타종, 신라문화 체험, 전통 등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4톤 무게의 대형 종 타종은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기회여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사찰학춤과 북청 사자놀음, 비천무 등
천년고도 경주와 첨성대의 역사성에 걸맞는 공연행사는
상업성과 오락성에 치우진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꾀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에밀레전’을 계기로
지난 1995년부터 타종이 금지된
성덕대왕신종을 다시 타종하고
경주에 ‘종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명한 기자
